중세말부터 종교와 관계없는 세속적인 기사작위들이 많이 생겨 이들에게 훈장(勳章)을 주게 되었다. 이런 작위는 귀족이나 행정관리, 각종 직업과 예술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룩한 사람들에게 수여했다. 오늘날 이같은 작위는 영국의 경우 국왕과 작위를 받을 사람 모두 개인자격으로 참여하는 의식을 통해 받는 명예 칭호에 불과하다. 오늘날 작위를 받는 사람이 국왕 앞에 무릎을 꿇으면 국왕은 용검(龍劍:영국 국가의식 때 국왕 앞에서 받드는 칼)을 칼집에서 뽑아 수상자의 오른쪽 어깨와 왼쪽 어깨에 차례로 가볍게 댄다. 수상자가 남자일 경우에는 이름에 '써'(Sir, 卿), 여자는 '데임'(Dame) 칭호를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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